쉬어가는 亭子

저는 쌀이올시다

yellowday 2011. 5. 27. 09:02



▶ 저는 쌀이 올시다

옛날에 어떤 아낙네가 남편의 출타 중에
외간 남자를 끌어들여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이때 느닷없이 남편이 돌아오자
아낙네는 당황한 나머지 그 남자를
쌀포대 속에 넣어 문짝 뒤에 세워 놓았다.

남편은 처음 보는 포대를 발견하고

-남편 : 저 포대는 무엇이요.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소.

하고 아내에게 물었다.

당황한 아낙네가 냉큼 대답을 못하자
포대 속의 사나이가 대신 대답했다.

-사내 : 저는 쌀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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