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이건 실밥이야

yellowday 2011. 5. 27. 08:59

 


           



▶ 이건 실밥이야


어느 유치원에서 하루는 수영장에 가게 되었다.
아이들은 선생 님과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잠시 후 물밖에 나온 아이들과 선생님.

한데 아이들 눈높이에선
선생님의 그곳이 유달리 잘 보이는 법.
꼬맹이들이 선생님께 말했다.

-철수 : 선생님! 이게 뭐예요?

철수가 가리킨 아래를 내려다 본 선생님은
화들짝 놀랐다.

기가 막히게도 비키니 수영복 사이로
거웃 몇 가닥이 나와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순간의 지혜를 발휘한 선생님!
이를 악물고 삐어져 나온 거웃을
힘껏 잡아 뽑고 나서 하는 말,

-선생님 : 얘들아, 이건 실밥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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