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출근길

yellowday 2011. 5. 19. 09:31

원본 원본 : 동그라미

         출근길

 아침에 집을 나서서 회사로 향하는 출근길의 느낌은
묘하게도 그날 하루 기분과 맞물릴 때가 종종 있다.
출근길이 기분 좋으면 하루가 잘 굴러가고, 그렇지 않을 때는
삐거덕거리거나 좋지 않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정류장에 막 이르렀는데 버스가 도착했을 때, 버스 안이 꽉 차
있는데 바로 앞 손님이 내려 운좋게 좌석을 차지했을 때,
버스 운전사가 내가 좋아하는 방송 뉴스를 틀어 놓았을 때는
'하루가 즐거울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이 생긴다.
 물론 그 반대도 있다.
자동차로 출근할 때가 주로 그렇다.
이런저런 일이 있어 불가피하게 자동차를 몰고 나왔는데
횡단보도를 지날 때마다 빨간 신호등에 걸린다.
그 와중에 파란 불이 켜지자마자 옆차선으로
달리던 차가 끼어들기를 시도한다.
출근하고 나면 기분이 영 개운찮다.
 이틀 후면 음력설이다.
정초부터는 기분이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기다리고 참으면서 즐거움을 찾는 출근길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게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주병철 논설위원
                 남자가 모르는 여자의 말

*좋아; 여자들이 논쟁을 끝내고 싶을 때 쓰는 말이다.
         이때 여자들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네가 입 닥치기를 원한다.
*아무것도 아니야; '뭔가'있다는 뜻이므로 바짝 긴장해야만 한다.
*계속 해 봐(눈썹을 추켜 올리며); 감히 도전할 테면 해보라는 뜻이다.
         '여자가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할 때보다 화가 더 많이 날 수 있는 상황이다.

            꼴찌의 훌륭한 점

 시험을 볼 때마다 빵점만 받는 학생의 어머니가 선생님을 찾아와 물었다.
 "우리 아이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오. 아드님에게도 좋은 점이 한 가지는 있으니까요."
 "그게 뭐지요?"
 반가워하는 어머니에게 선생님이 대답했다.
 "매번 빵점만 받는 걸 보면 결코 커닝 따위는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선파티

 어느 자선파티에서 인기 여자배우가
못생긴 남자를 불러 춤을 추었다.
기자들이 달려가 이유를 물었다.
영화배우 왈, "자선파티잖아요."

                                                   출처; 유머
              원피스라면...

 수영장에서 한 여자가 탈의실에서 아슬아슬한 비키니를 입고
나오자 관리인이 그 여자를 붙잡고 말했다.
 "아가씨 이곳에서는 투피스 수영복은 못 입습니다."
그러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여자가 물었다.
 "그럼 둘 중에 뭘 벗을까요?"

             마누라의 질투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이 개표가 끝나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가 물었다.
 "몇 표나 얻었어요?"
 "두 표"
대답이 끝나자 아내는 남편을 때리기 시작했고 놀란 남편이 왜
때리느냐고 묻자 아내가 대답했다.
 "당신 좋아하는 여자 생겼죠?"

          첫날밤 고백

 막 결혼식을 끝내고 신혼여행을 떠나 첫날밤을 맞이한
신혼부부가 있었다.
 밤이 깊어가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신부가 먼저 고백을 했다.
 "저... 스무 살 때 한 남자를 만나 깊게 사귄 적이 있어요.
그런데 아직 그 남자를 잊지 못하고 있어요."
 그러자 신랑은 침대에서 조용히 일어나더니
담배를 한 대 피웠다.
 또 양주를 벌컥 벌컥 들이켜더니 오히려
홀가분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나도 고백할 게 있어.
사실 나도 남자가 있다고."

                                  출처; 유쾌한 웃음백서(꿈과 희망)   마복산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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