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네치아 가는 길(대중교통으로)
지하철 1호선 괴정역에 내려 롯데리아 조금 지나 서구 마을버스 5번을 이용하면
젤 빠른 시간내에 부네치아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안내방송도 '부네치아'라고 나옵니다. 검색창에는 '장림포구'라고 써 놨더군요.
처음이라 모르고 1호선 장림역에 내려 마을버스 5번을 타고 갔는데 시간을 엄청 허비했답니다.
다녀 온 분들이 이렇게 편리한 길 안내는 아무도 해 놓지 않았더군요.
참고로 지하철은 철길이 ㄱ자로 나 있어 하단으로 돌아가지만 마을버스는 대각선이라 지름길이나 진배없답니다.
저 같은 그랜맘들이 걷기가 목적이라면 이 코스를 이용해 보세요! 추천 드립니다!
정겨운 포구 풍경이예요~한 쪽 수변으론 어부들의 고깃배가 정박해 있구요~
겨우 찾은 식당이예요. 술안주가 주 메뉴라 저녘놀을 바라보며 한 잔 하면 아주 좋을것 같지요. ㅎㅎ
부네치아를 한바퀴 돌았는데도 마땅히 먹을곳이 없었는데 마침 예쁜 처자가 운영하는 조그만 식당이 있어
난생 처음으로 라면을 사 먹었네요. 꽃게를 넣어 끓여서인지 맛이 괜찮았어요. 배가 고팠고 게다가
게가 두 마리나 들어있었거든요~
오랫동안 여기서 어부로 살아온 가족에게만 허용되는 식당이라 아무나 운영을 할 수 없답니다.
가족이 직접 잡아 온 수산물로 음식을 만들고 게장도 담궈 팔고 있었어요~
담에 가면 한 통 사올려구요~
아참! 우리가 친근해 보였던지 상세한 얘기도 해주고 커피대접도 받고 왔네요~ ㅎ
몰운대 낙조를 한 눈에 볼 수있는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곳인데요 저녁놀이 아름다운 몰운대의 한 부분입니다.
'장림포구'라고 커다란 간판이 서있구요~
부네치아라고 전망대에 영어로 된 큰조형물이...우린 포토죤으로 이용했어요~ㅎ
이건 화장실인데요, 앙징맞죠? 풍차날개가 혹시 환풍기 역할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구요!
오늘도 친구와 8000보 정도 걷고 왔네요.
겨울날씨라 그리고 낙동강 강바람이 싸늘할거라 미리 겁먹고 왔는데
포근하기 이를데 없었어요.
날씨도 우리가 늙어 감기들면 안된다고 축복해 주나보다하고 친구와 한바탕 웃었네요
난생처음 라면도 사먹고 갯내음도 실컷 맡고... 암튼 유쾌한 하루였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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