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麗的 詩 ·人

연인의 곁 / 괴테

yellowday 2019. 5. 9. 04:50


연인의 곁 / 괴테



햇빛이 바다를 건널 때
나는 그대를 생각하노라
달 그림자 샘에 어릴 때
나는 그대를 생각하노라

먼 길 위에 먼지 자욱이 일 때
나는 그대 모습 보노라
깊은 밤 좁은 길을 나그네가 지날 때
나는 그대 모습 보노라

물결이 거칠게 출렁일 때
나는 그대 목소리 듣노라
모두가 잠든 고요한 숲속을 거닐면
나는 또한 그대 목소리 듣노라

그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대 곁에
그대는 내 곁에 있도다
해는 기울어 별이 곧 반짝일 것이니
아, 그대 여기에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 가까이-괴테



희미한 햇빛 바다에서 비쳐올 때
나 그대 생각하노라.
달빛 휘영청 샘물에 번질 때
나 그대 생각하노라.

길 저 멀리 뽀오얀 먼지일 때
나 그대 모습 보노라.
이슥한 밤 오솔길에 나그네 몸 떨 때
나 그대 모습 보노라.

물결 높아 파도 소리 무딜 때
나 그대 소리 듣노라.
고용한 숲 속 침묵의 경계 종종 거닐며
나 귀를 기울이노라.

나 그대 곁에 있노라,
멀리 떨어졌어도 그대 내 가까이 있으니
해 저물면 별아, 나 위해 곧 반짝이라
오오 그대 여기 있다면...  김희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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