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이 선한 삶이다
산상수훈마태복음 5:1~12
예수의 말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은 아마 마태복음 5~7장, 흔히 산상수훈이라고 부르는 내용일 것이다.
이 유명한 연설은 오랫동안 인용되다가 점차 도덕적인 삶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을 대변하게 되었다. 이 내용은 "……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구절의 팔복(八福)으로 시작한다. 예수는 구약성서의 율법을 말한 다음 더 고결한 행동의 기준을
목표로 삼으라고 촉구한다. 적을 용서한다든가, 복수를 꾀하지 않는다든가 하는 등이다.
그 다음에 일정한 형식의 연설이 이어진다. "……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 하는 형식이다.
("누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는 유명한 구절도 여기에 있다.) 그리스도교도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주기도문도 있고,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같은 유명한 구절도 나온다. 산상수훈의 모든 내용은 수도 없이
인용되었고, 설교되었고, 노래로도 만들어졌다. 도덕적 삶을 가르치는 이 부분은 어린이라도 그 의미를 즉각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무척 쉽다. 그러나 예수는 산상수훈의 핵심이 말을 이해하는 데 있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데 있다고 가르치려 했을 것이다.
산상설교 또는 산상보훈(寶訓)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예수의 선교활동 초기에 갈릴레아(갈릴리)의 작은 산 위에서 제자들과
군중에게 행한 설교로서, '성서 중 성서'로 일컬어지며,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도인 '주기도'도 이 산상수훈
에서 연유한다.
일반적으로 이 산상수훈은 윤리적 행위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을 집약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초대 그리스교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그리스도 교도들의 윤리 행위의 지침이 되고 있다. 그 내용은 유명한 '팔복(八福)'을 서두로 하여
사회적 의무, 자선행위, 기도, 금식(禁食), 이웃사랑 등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인데, 유대인들의 옛 율법 전통과는 잘 대조되어
나타난다. 끝으로 참된 종교적 신앙생활의 내면적 본질에 관한 가르침이 짤막한 비유로 제시되고 있다.
이 산상수훈은 중세 가톨릭에서는 수도생활의 전형적 규범으로 해석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문제의 산(山)의 위치에
관해서는 성서에 나타나 있지 않으나 전통적으로 갈릴레아 호수 북쪽 타브가와 가파르나움(가버나움) 사이에 있는 한
야산이었다고 전해져 온다. 네이버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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