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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임명장 받는 자리서 ‘각기 다른 생각’ 은유 한시 읊어

yellowday 2017. 7. 26. 06:34

문무일 검찰총장이 읊은 한시



입력 : 2017.07.25 22:32:01 수정 : 2017.07.25 22:51:43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56)이 2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한시 구절을 인용했다.

이후 취임식에서 문 총장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문 총장은 대만 학자인 난화이진이 쓴 한시라며


“하늘이 하늘 노릇 하기가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란다/

집을 나선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고 농부는 비 오기를 기다리는데/

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날씨를 바란다                                                                           경향닷컴



(做天難做四月天/ 蠶要溫和麥要寒/ 出門望晴農望雨/ 採桑娘子望陰天)”고 읊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는 문 대통령의 인사말에 “바르게 잘하겠다”고 말한 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