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8 16:07 | 수정 : 2017.08.28 16:09
아이폰이 17세기에 이미 존재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한 오래된 그림에서 아이폰을 연상케 하는 ‘물체’를 손에 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부 음모론자들 사이에서 ‘시간 여행’이 가능했다는 증거라고 주장이 나온다. 물론 신빙성 있는 주장일 수는 없지만,
눈길을 끄는 그림에도 틀림없다.
먼저 1937년 움베르토 로마노가 그린 그림.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 우편 미술관이 소장한 이 그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먼저 1937년 움베르토 로마노가 그린 그림.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 우편 미술관이 소장한 이 그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를 개척한 윌리엄 핀천(Pynchon) 일행과 그들을 둘러싼 북미 원주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런데 그림 하단에 앉아있는 원주민 남성은 오른손에 마치 아이폰을 연상케 하는 ‘기기’를 들고는, 신기한 듯이 보고 있다.
영국 청교도 출신인 핀천이 스프링필드 도시를 세웠던 1636년 당시나, 이 그림이 그려진 1937년에 아이폰이 존재했을 리는 없다.
스미스소니언 우편 미술관 측은 그림 속의 이 ‘기기’에 대해선 설명이 없다.
2007년 처음 시판된 아이폰의 출현 시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 그림이 처음은 아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풍속화가 피터르 드 호흐가 1670년에 그린 이 그림 속 여성 역시 아이폰 모양의 ‘기기’를 들고 있다. 일부 호사가들은 이를 놓고, 현재의 사람들이 타임머신을 이용해 그 시대로 시간 여행을 했기 때문에, 아이폰이 1760년의 그림에 등장한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네덜란드 풍속화 속 ‘아이폰의 등장’은 다름 아닌 애플사의 대표 팀 쿡이 작년에 네덜란드 TV에서 직접 이를 언급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작년 5월 24일 네덜란드의 한 스타트업 축제에 참가한 팀 쿡은 유럽연합(EU) 의원 닐리 크로스와 함께 TV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크로스로부터 “아이폰이 언제 어디서 처음 발명됐느냐”고 묻자, 쿡은 “그 부분은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왔는데, 어젯밤에 그림 하나를 본 이후로 확신이 사라졌다”고 농담했다. 두 사람은 전날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레이크스 미술관을 찾았다가 이 그림을 보게 됐다고.
이전에도 1995년 마이크 타이슨의 한 복싱 경기에서, 관객 중 한 명이 스마트폰 모양의 ‘기기’에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간 여행론자의 주장이 힘을 받은 적이 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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