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관雀樓 (등관작루) / '관작루'에 올라...
白日依山盡 백일의산진
밝은 해는 산자락에 기울어 가고
黃河入海流 황하입해류
'황하'는 바다로 흘러드는데
欲窮千里目 욕궁천리목
천리 먼 곳을 보고자 한다면
更上一層樓 갱상일층루
누각 한 층을 더 오르게나
- 王之渙(왕지환)의 '등관작루' 중 일부 -
* 지은이: 王之渙(왕지환) / 자(字): 季陵(계릉)
. AD 688~742년, '산시성(山西省)' 출신 / '당(唐)나라'시기의 시인
. '관작루'를 소재로 한 여러 문인들의 30여편 시(詩) 중 가장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 '관작루':
. 옛부터 이곳에 '황새(관雀)'가 날아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 중국의 4대 누각(樓閣) 중 하나로 '산시성(山西省) 영제현(永濟縣)'에 있음.
. 3층으로 이루어진 구조, 누각 앞으로는 '중조산(中條山)'이 솟아 있어 해가 일찍 기울고,
누각 아래로는 서(西)에서 동(東)으로 '황허(黃河)'가 흐르고 있어
이곳에 올라서면 한 눈에 천리(千里)의 명승(名勝)을 볼 수 있다고 함.
관(guan): 황새 관, '볼 관(觀)자'에 '見' 대신 '鳥'를 씀,
雀(que): 참새 작, 작은 새의 통칭,
* 관雀(guanque): 황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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