常識 알면福이

햇빛 받아 피부 온도 높아지면 콜라겐 줄어… 탄력↓ 주름↑

yellowday 2016. 8. 2. 07:50

입력 : 2016.08.01 07:00

무더위를 피해 산이나, 바다 등 야외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이때 햇빛을 지나치게 많이 쫴서 화상, 안면홍조, 모세혈관 확장, 피부 노화 등의

피부 문제가 생기거나 기존의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햇빛에 의해 피부 문제가 생기는 이유와, 예방·대처법을 알아본다.

 

햇빛을 쐬는 여성
햇빛을 받으면 피부가 노화하는 이유는 피부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는 냉타올 등으로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피부 온도 높아지며 진피층 손상돼
여름철에 피부노화, 안면 홍조, 염증성 질환 및 감염성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이유는 높은 온도 때문이다. 피부의 온도가 41℃ 이상으로 높아지면 콜라겐 섬유, 탄력 섬유 등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기질단백질분해효소)가 생성되며, 이로인해 콜라겐이 줄어들면서 진피층이 손상된다. 이때, 피부 탄력은 떨어지고 주름은 늘어난다. 혈관의 크기도 늘어나 홍조 현상이 심해지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노화를 가속한다.


◇외출 후에는 냉타올로 피부 온도 낮춰야
여름철 외출 후에는 냉타올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방법이 가장 쉽고 간편하다. 세안 후 시원한 녹차 우린 물로 피부를 헹구거나 화장솜을 이용하여 팩처럼 사용하여 진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출한 상태에서는 열기가 올라올 때 바르거나 뿌림으로써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쿨링 제품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 제품이 없다면 차가운 캔음료를 가볍게 대주거나 손수건을 물에 적셔 잠시 눌러주는 것 도 차선책이 될 수 있다.


자외선과 적외선, 높은 온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는 “항산화물질"을 먹거나 바름으로써 어느 정도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폴리페놀(적포도주, 다크초콜렛, 사과), 안토시아닌(블루베리), 비타민 C, 비타민E, 베타카로틴(토마토)등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이미 피부에 손상을 입은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는 “자외선, 열피부노화 등으로 손상된 피부는 레이저 치료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1회 시술만 해도 색소질환 및 탄력개선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