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5.27 09:52
프리다 칼로(1907∼1954)와 디에고 리베라(1886∼1957).
멕시코를 대표하는 이 두 화가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오는 28일부터 8월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멕시코를 대표하는 이 두 화가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오는 28일부터 8월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멕시코 돌로레스 올메도 미술관에 소장된 두 사람의 회화와 사진, 드로잉, 의상 등 150여 점을 소개한다.
프리다 칼로의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는 멕시코의 신화와 역사, 민중의 생활 그린 벽화로 유명하다. 그는 혁명을 신봉하고 생을 마감할
멕시코 돌로레스 올메도 미술관에 소장된 두 사람의 회화와 사진, 드로잉, 의상 등 150여 점을 소개한다.
프리다 칼로의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는 멕시코의 신화와 역사, 민중의 생활 그린 벽화로 유명하다. 그는 혁명을 신봉하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공산주의자의 이상을 간직했다. 작품에는 멕시코 인디오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덕 혹은 탓에 희망과 두려움,
기쁨이 뒤섞여 있다. 프리다 칼로는 교통사고로 인한 육체적 고통과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 탓에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생전 그녀는 자신의 그림에 고통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림은 나의 인생을 채워 주었다.
생전 그녀는 자신의 그림에 고통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림은 나의 인생을 채워 주었다.
아들 셋을 잃었다. 그림은 그들을 나에게 돌려주었다.”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은 지난해 소마미술관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각각 열린 바 있다.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은 지난해 소마미술관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각각 열린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작품들은 처음 소개되는 것들이다.
프리다 칼로가 교통사고를 회상하며 그린 ‘버스’(1929년), 유산 후 우울증을 겪으며 그린 ‘헨리 포드 병원’(1932년),
프리다 칼로가 교통사고를 회상하며 그린 ‘버스’(1929년), 유산 후 우울증을 겪으며 그린 ‘헨리 포드 병원’(1932년),
척추 수술 이후 쇠로 만든 코르셋에 갇힌 자신의 모습을 담은 ‘부러진 척추’(1944년) 등을 만날 수 있다.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으로는 21세에 그린 자화상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자화상’(1909), 자신의 여러 부인 중 첫 번째 부인을 묘사한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으로는 21세에 그린 자화상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자화상’(1909), 자신의 여러 부인 중 첫 번째 부인을 묘사한
‘안젤리나 벨로프의 초상화’(1918), 쿠에르나바카의 코르테스 궁전에 그린 벽화에서 가져온 ‘농민 지도자 사파타’(932) 등이 나왔다.
태승진 예술의전당 예술본부장은 26일 “지난해 각각 열린 전시는 개인 컬렉션이었다면 이번에는 멕시코 미술관의 작품을
태승진 예술의전당 예술본부장은 26일 “지난해 각각 열린 전시는 개인 컬렉션이었다면 이번에는 멕시코 미술관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며 “중복된 작품도 없고 두 작가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방한한 카를로스 필립 올메도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일생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방한한 카를로스 필립 올메도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일생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특히 프리다 칼로의 작품에서는 그녀가 사고로 겪은 아픔과 아이를 갖고 싶어 했던 마음 등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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