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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역대 최고점수 받고도 아쉽게 메달 놓쳤다 - 손연재, 페사로월드컵 개인종합 4위

yellowday 2016. 4. 3. 19:45

입력 : 2016.04.03 10:25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역대 최고점수를 받고도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손연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 둘째날
경기에서 곤봉 18.400점(5위), 리본 18.450점(4위)을 받았다.
전날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550점(4위)과 18.500점(5위)을 받은 손연재는 합계 73.90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73.900점은 손연재의 최고 점수 기록이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기록 경신이다. 손연재는 지난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을 받아 최고점 기록을 새로 썼고, 불과 일주일 뒤에는 에스포월드컵에서 73.550점으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한 달여가 지나 다시금 기록을 작성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준 높은 선수들 속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2016 리우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야나 쿠드랍체바를 비롯해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다만 지난달 리스본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종합 4위에 올라 메달을 간발의 차로 놓친 점은 아쉬웠다.
쿠드랍체바가 76.450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마문이 75.900점, 리 자트디노바가 74.550점으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종목별 결선 경기에 나선다. 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에서 8위 안에 진입해 결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유망주 천송이(19·세종대)는 곤봉 15.800점(49위), 리본 15.400점(51위)을 받았다.
합계 점수 62.000점으로 53위에 올랐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