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 편 헌 문 ( 憲 問 )
♣ 이 편은 여러나라의 사대부의 말을 기록하였으며 원헌(原憲)이 직접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子曰 士而懷居면 不足以爲士矣니라.
사이회거 부족이위사의
선비가 편안하게 살기만 생각한다면 선비라고 하기에 부족하다.
5. 子曰 有德者는 必有言이어니와 有言者는 不必有德이니라.
유덕자 필유언 유언자 불필유덕
仁者는 必有勇이어니와 勇者는 不必有仁이니라.
인자 필유용 용자 불필유인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들을만한 말을 하지만, 말이 들을만 하다고 다 덕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인자한 사람은 반드시 용기가 있지만, 용기가 있다고 다 인자한 사람은 아니다.
11. 子曰 貧而無怨은 難하고 富而無驕는 易하니라.
빈이무원 난 부이무교 이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쉬우니라.
13. --- 見利思義하며 見危授命하며 ---
견리사의 견위수명
(자로가 성인에 대하여 묻자) 이익이 있으면 의로움인가 생각을 하며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내놓는다
24. 子曰 君子는 上達하고 小人은 下達이니라.
군자 상달 소인 하달
군자는 날마다 위로 향하여 나아가며 소인은 날마다 아래를 향하여 나아간다.
36. --- 子曰 何以報德꼬.以直報怨이오 以德報德이니라
하이보덕 이직보원 이덕보덕
(어떤 사람이 은덕으로써 원한을 갚으면 어떠하냐고 묻자) 그러면 은덕에 대해서는 무엇으로
갚겠소 원한은 올바름으로 갚고 은덕은 은덕으로 갚아야 한다.
37. --- 子曰 不怨天하며 不尤人이오 ---
불원천 불우인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 공자 스스로 한탄하여 한말로 자기를 알아주는 군주가 없어 자기의 뜻을 펴지 못하지만
자기의 뜻은 하늘만이 알고 있어 남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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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 편 衛 靈 公 ( 위 영 공 )
♣ 문구가 짧은 것이 특색이며 수신과 처세에 관한 구절이 많다.
1. --- 子曰 君子는 固窮이니 小人은 窮斯濫矣니라.
군자 고궁 소인 궁사람의
군자는 곤궁을 잘 견딜 수 있지만 소인은 곤궁해지면 마구 행동을 한다.
7. 子曰 可與言而不與之言이면 失人이오 不可與言而與之言이면 失言이니
가여언이불여지언 실인 불가여언이여지언 실언
知者는 不失人이며 亦不失言이니라.
지자 불실인 역불실언
더불어 말할 만한 사람인데 그와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고, 더불어 말 할만 사람이 안되는
데도 말을 하면 말을 잃고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도 잃지 않고 또한 말도 잃지 않는다.
8. 子曰 志士仁人은 無求生以害仁이오 有殺身以成仁이니라.
지사인인 무구생이해인 유살신이성인
뜻이 있는 선비와 어진사람은 삶을 위하여 인을 해치지 않으며 자신을 죽여 인을 이룩하는
일은 있다. (이 구절에서 살신성인이 나옴)
11. 子曰 人無遠慮면 必有近憂니라.
인무원려 필유근우 \
사람이 먼 앞날을 걱정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시일에 근심이 생긴다.
14. 子曰 躬自厚而薄責於人이면 則遠怨矣니라.
궁자후이박책어인 즉원원의
자신을 꾸짖기는 엄하게 하고 남을 책망하길 가볍게 하면 남의 원망하는 소리를 멀리할 수 있다
20. 子曰 君子는 求諸己오 小人은 求諸人이니라.
군자 구저기 소인 구저인
군자는 모든 책임의 소재를 자신에서 구하나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23. 子貢이 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이까 子曰 其恕乎인저 己所不欲을 勿施於人이니라.
자공 문왈 유일언이가이종신행지자호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
자공이 한마디의 말로 평생토록 행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묻자 그것은 오직 서(용서) 이니라.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 것이니라.
27. 子曰 衆惡之라도 必察焉하며 衆好之라도 必察焉이니라.
중오지 필찰언 중호지 필찰언
여러 사람이 미워하여도 반드 살펴보아야 하며 여러 사람이 좋아해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28. 子曰 人能弘道오 非道弘人이니라.
인능홍도 비도홍인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29. 子曰 不而不改 是謂過矣니라.
불이불개 시위과의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것을 일러 잘못이라 한다.
36.. 子曰 君子는 貞而不諒이니라.
군자 정이불량
군자는 굳고 바르나 소신을 맹목적으로 고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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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 편 계 씨 ( 季 氏 )
♣ 이 편은 긴문장이 많으며, 말한사람의 이름이 없으며 특히 자왈을 공자왈로
적어 놓았다. 논어의 노론(魯論) 제론(齊論) 고론(古論)의 삼론중 제론으로 본다.
1. --- 不患寡而患不均하며 不患貧而患不安이라
불환과이환불균 불환빈이환불안
(공자가 염유에게 이른 말로) (제후나 사대부가 토지가) 적은 것을 걱정하지 않고
고르지 못함을 근심하며, 가난함을 근심하지 말고 불편한 것을 걱정한다.
蓋均이면 無貧이오. 和면 無寡오 安이면 無傾이니라. -----
개균 무빈 . 화 무과 안 무경
대체로 (토지를) 균등하게 하면 가난하지 않고 화합하면 (백성이) 적을 수 없고 (인심이) 안정되면
(나라나 집안이) 기울어지지(망하지) 않는다.
4. 孔子曰 益者 三友오 損者 三友니 友直하며 友諒하며 友多聞이면 益矣오
공자왈 익자 삼우 손자 삼우 우직 우량 우다문 익의
유익한 벗이 셋이 있고 해로운 벗이 셋이다. 정직 한사람을 벗하고,성실한 사람을 벗하고,
견문이 많은 박학다식한 사람을 벗하면 유익하고
友便僻하며 友善柔하며 友便녕 이면 損矣니라.
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의
편벽(겉치레만 하는 사람)한 사람과 벗하며, 아첨 잘하는 사람과 벗하며, 거짓말 잘하는
사람과 벗하면 해로우니라
5. 孔子曰 益者 三樂오 損者 三樂니 樂節禮樂하며 樂道人之善하며 樂多賢友면 益矣오
공자왈 익자 삼요 손자 삼요 요절예악 요도인지선 요다현우 익의
유익한 즐거움이 셋 있고 해로운 즐거움이 셋 있다. 예악으로 절제함을 즐기고 남의 착한 점을
말하길 즐거워하며 어진벗을 많이 갖기를 즐거워하면 유익하다
樂驕樂하며 樂佚遊하며 樂宴樂이면 損矣니라.
요교락 요일유 요연락 손의
지나친 쾌락을 좋아하며, 편안하게 놀기를 좋아하고, 주색의 향락을 좋아하면 해롭다.
7. 孔子曰 君子 有三戒하니 少之時에 血氣 未定이라 戒之在色이오
공자왈 군자 유삼계 소지시 혈기 미정 계지재색
군자가 경계해야 할 세가지가 있다 젊었을 때는 혈기가 안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여색을 경계하고,
及其壯也하야 血氣 方剛이라 戒之在鬪오 及其老也하야 血氣 旣衰라 戒之在得이니라
급기장야 혈기 방강 계지재투 급기노야 혈기 기쇠 계지재득
장년에는 혈기가 바야흐로 왕성하므로 싸움을 경계해야 하며
노년에는 혈기가 이미 쇠잔했으므로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
8. 孔子曰 君子 有三畏하니 畏天名하며 畏大人하며 畏聖人之言이니라
공자왈 군자 유삼외 외천명 외대인 외성인지언
군자는 두려워할 일이 세 가지 있다. 천명을 두려워하며 큰 인물을 두려워하며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小人은 不知天命而不畏也라 狎大人하며 侮聖人之言이니라.
소인 부지천명이부외야 압대인 모성인지언
소인은 천명을 알지 못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며, 높은 어른을 예사로 알고 존경하지 않으며 성인의 말씀을 업신여긴다.
9. 孔子曰 生而知之者는 上也오 學而知之者는 次也오 困而學之는 又其次也니 困而不學이면 民斯爲下矣니라.
공자왈 생이지지자 상야 학이지지자 차야 곤이학지 우기차야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나면서 저절로 아는 사람은 최상이오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오, 막힘이 있으면서도 애써 배우는 자는 또
그 다음이니라 그러나 모르면서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하등이 된다.
☞ 공자는 사람의 자질을 네 가지 등급으로 분류함.
생지(生知), 학지(學知), 곤지(困知), 하우(下愚)
10 孔子曰 君子有九思하니 視思明하며 聽思聰하며 色思溫하며 貌思恭하며
공자왈 군자유구사 시사명 청사총 색사온 모사공
군자에게는 아홉 가지 생각하는 것이 있으니 볼 때는 명백히 보기를 생각하고 듣는 것은
총명하게 듣기를 생각하며, 용모는 온화하기를 생각하고, 태도는 공손하기를 생각하고,
言思忠하며 事思敬하며 疑思問하며 忿思難하며 見得思義니라.
언사충 사사경 의사문 분사난 견득사의
말은 성실하게 하기를 생각하고 일에는 신중하기를 생각해야 하고, 의심가는 것에는 묻기를
생각하고, 화가 날 때는 어려운 일을 당할 것을 생각하고, 이익을 보면 의로운가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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