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1.20 15:11
[OSEN=태릉, 서정환 기자] 손연재(22, 연세대3)가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국내최정상을 확인했다.
손연재는 20일 오후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벌어진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시니어 개인부문에 출전했다. 손연재는 후프(17.850), 볼(17.750), 곤봉(18.000), 리본(17.700) 네 종목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에 오르며 총점 71.300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총점 59.800의 천송이(19, 세종고3)가 전체 2위에 올랐다. 3위는 58.400의 이다애(22, 세종대3)에게 돌아갔다.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 1차전이었다. 대한체조협회는 오는 4월 치르는 2차 선발전 성적까지 합산해 5월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과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손연재도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과정이다.
한국리듬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다. 대표선발전은 올림픽을 겨냥해 새로 익힌 프로그램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국내서 적수가 없는 손연재는 프로그램의 숙련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첫 종목 후프에서 17.850을 받아 1위에 오른 손연재는 두 번째 볼에서도 17.750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 종목은 손연재의 취약종목으로 꼽히는 곤봉이었다. 손연재는 18.000점으로 3종목 연속 1위에 올랐다.
마지막 리본에서 손연재는 매혹적인 탱고리듬에 맞춰 빨간 리본을 들고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장기인 포에테 피벗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점수를 쌓았다. 손연재는 예상보다 적은 17.70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가 리우올림픽 메달권을 겨냥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 아무래도 완성도가 떨어져 실수로 인한 감점이 많았다. 앞으로 손연재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태릉=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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