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滿月) / 이남순
혼자서 늘 혼자서
속마음 접었는데
숨겨온 그리움이
시나브로 부풀어서
어느 새 내 가슴 가득히
차오르는 얼굴이여
따스한 그 속살에
포근히 안겨보니
아, 나는 오늘밤은
비로소 둥글어졌네
이제는 아쉬움 없네
기울어도 가득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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