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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 소녀에서 매혹 숙녀까지' 손연재, 팔색조 매력 발산

yellowday 2015. 9. 26. 21:25

입력 : 2015.09.26 18:54




[OSEN=잠실실내체, 이균재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순백의 소녀와 매혹의 숙녀를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손연재와 세계 최정상급 리듬체조 선수들이 함께하는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가 26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에 한 차례 더 펼쳐진다. 

손연재는 이날 축제의 주인공답게 대부분의 무대에 등장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오프닝 땐 분홍과 연두색이 어우러진 한복을 입고

등장해 분홍빛 부채춤을 선보였다. 선수단 전원이 순백의 한복을 입은 터라 손연재가 유독 빛난 오프닝 무대였다.

세계적인 리듬체조 선수인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 그리고 가수 알리와 합작한 스페셜 스테이지는

1부 무대의 백미였다. 마문과 솔다토바가 흰색의 한복에 리본을 들고 등장하자 손연재도 순백의 여인으로 변신했다. 열연을 펼쳤다.

알리의 '나 가거든' 열창에 맞춰 한국 여성의 한을 토해내는 듯했다.

1부 하이라이트 무대도 손연재의 몫이었다. 1부 말미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미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손연재의 몸짓 하나하나에 숨죽일 수밖에 없었다. 플래시세례도 끊이지 않았다. 손연재는 배경음인 박정현의 '꿈에'와 하나가 되어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열띤 환호와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손연재는 2부 무대에선 갈라쇼의 진수를 선보였다. 매혹적인 검빨 드레스와 함께 빨간색 탬버린을 들고 무대에 등장한 그는 배경음인

'에스메랄다'에 맞춰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뗐다. 비트가 빨라지자 그에 걸맞는 몸짓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문은 이날 손연재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표현력이 좋고, 깔끔하게 연기한다"고 칭찬했다. 손연재의 팔색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dolyng@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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