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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배기 난민 '쿠르디의 비극'

yellowday 2015. 9. 5. 08:39

 입력 : 2015.09.04 16:53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모습이 보도된 뒤 파장이 일파 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모인 티마 쿠르디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2일(현지 시각) 터키 보드룸 해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아일란 쿠르디(3)의 아버지 압둘라 쿠르디가 절규하고 있다. /AP뉴시스

 

 

 

아일란의 고모인 티마 쿠르디는 20년 전 캐나다로 이민을 가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일란의 가족들은 고모를 후견인으로 내세워

이민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캐나다 이민부는 터키를 거친 신청 과정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AP뉴시스

 

 

 

지난 2일(현지 시각) 터키 보드룸 해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아일란 쿠르디(3)의 고모 티마 쿠르디가 사진을 보고 슬퍼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들은 시리아가 쿠르드족에 대한 여권 발급을 거부하면서 신원이 불확실해 난민 지위를 얻기가 무척 까다롭다. 이 때문에 그리스를 통해 서유럽으로 가는 불법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변을 당하고 말았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익사로 숨진 채 발견된 아일란 쿠르디의 과거 모습. /AP뉴시스

 

 

 

가족 중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 아일란의 아버지 압둘라 쿠르디는 "고무 보트에 매달려 아내와 마주 보고 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아이들이 내 손에서 빠져나갔다"라며 "아내와 아이들의 시신을 묻고 나도 함께 묻히고 싶다"라는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AP뉴시스

 

 

 

사진은 익사로 숨진 채 발견된 아일란 쿠르디(왼쪽)와 형인 갈립 쿠르디의 모습. /AP뉴시스

 

 

 

사진은 익사로 숨진 채 발견된 아일란 쿠르디(왼쪽)와 형인 갈립 쿠르디의 모습. /AP뉴시스

 

 

 

아일란 가족을 비롯한 23명의 난민은 터키에서 소형 보트 2대에 나눠타고 지중해를 건너다가 모두 전복되면서 어린이 5명과

여성 1명 등 모두 12명이 숨졌다.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며 5명만 간신히 구조됐으며,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 들어

지난달 까지 지중해를 건너 유럽 대륙에 도착한 난민이 35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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