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올해 나로도 2차 발사를 앞두고 얼마 전 세미나 참석차
전남 고흥 외나로도 우주센터를 방문했다.
벽지로만 여겼던 곳이지만 의외로 많은 관광객들로 지역경제의
활기가 느껴졌다.
남태평양처럼, 코발트블루에 가까운 바다색 그대로인 걸 보면
일부 걱정했던 오염 가능성은 기우였던 듯 하다.
당초 우주센터는 발사각도가 가장 좋은 제주 남단의 마라도에 입지할
뻔 했지만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로 외나로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새옹지마'라는 말이 떠올랐다.
하지만 개인이건 조직이건,잘못 판단해 결과적으로 일을
그르칠 수도 있는 게 인간사가 아닐까.
오죽하면 현인으로 알려진 칼릴 지브란조차 '삶은 우리에게 아침과
낮엔 양쪽 뺨에 키스하지만,저녁엔 우리의 행동을 비웃는다."고 했을까.
그러나 어쩌랴. 신의 섭리, 하늘의 뜻은 어차피 범인으로선
알 수 없는 일임을 건전한 상식으로 정직한 선택을 한 후라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구본영 논설위원
넌센스 퀴즈
샤워하고 난 후 넣어서 돌려주면 더 좋아지는 것은? -귓구멍
가장 높은 곳에서 새끼를 낳는 동물은? -하이에나
벌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벌레는? -헤벌레
바다가 육지라면? -불량식품
도둑이 훔친 돈은? -슬그머니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세 여자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빵이 목장에 놀러간 이유? -소보로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이유? -저승 떠나기 전 화장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참새가 먹는 간식은? -새참
어느 직원과 상사
근무 시간 내내 꾸벅 꾸벅 졸고 있는 직원에게 다가간 상사가 물었다.
"여보게, 무슨 일 있나?"
그러자 직원이 고개를 떨구며 대답했다.
"예, 사실 집사람이 다른 남자랑 바람이 나서요."
"이런, 그런 꼴은 못 보지. 그래서 그렇게 안색이 안 좋구면."
"네,그리고 어제 잠을 한숨도 못자서 그래요."
"왜? 어제 다퉜나?"
"아니오. 좁은 침대에서 세 명이 자려니까 잠이 안 오더라고요."
건망증 환자
한 남자가 의사를 찾아 왔다.
"선생님, 저는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큰일이 났어요."
의사가 물었다.
"어제부터 그랬나요?"
"뭐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