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2.04 18:42
서귀포는 제주도 내에서 특별히 더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힌다. 북쪽으로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것부터 폭포를 이루는
하천까지. 또 해안에는 수직으로 깎아지른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특히 서귀포에는 '제주 7대 명품'으로 꼽히는 비경이 두 가지나 있다. 천지연폭포와 지삿개 주상절리가 바로 그것.
서귀포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떠나보자.
![천지연 폭포.](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412/04/2014120403526_0.jpg)
▲ 칠십리 시 공원에서 바라본 천지연 폭포의 모습.
▶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 '천지연폭포'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불리는 '천지연폭포'는 제주 3대 폭포로 알려진 곳이다. 폭포는 높이 약 22m, 수심 약 20m로
크기만큼이나 웅장함을 자랑한다. 또한 이곳은 '세계 7대 자연경관'과 '생물권 보존지역', 그리고 '세계지질 공원' 등에 선정된
곳으로 유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에는 천연기념물과 희귀식물들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폭포수와 어우러진 야경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다. 은은한 조명에 반짝이는
폭포수는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것과도 같은 착각이 든다.
폭포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전망대가 좋다. 전망대는 '서귀포 칠십리 시(詩) 공원'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천지연 폭포의 모습은 적극 추천한다. 푸른 숲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폭포의 모습은 제주 7대 명품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지삿개 주상절리.](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412/04/2014120403526_1.jpg)
▲ 제주 7대 명품 비경에 선정된 지삿개 주상절리.
▶ 지삿개 주상절리와 중문해변 절경
천지연폭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면 또 다른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지삿개 주상절리'다.
주상절리란 용암이 바닷물을 만나 급속히 식으면서 5~6각형의 기둥 모양으로 수축한 형태를 말한다.
주상절리는 제주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지삿개 주상절리는 마치 조각칼로 깎은 것 마냥 정교하다.
여기에 파도가 높이 칠 때면 이곳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에메랄드 빛 바닷물이 절벽에 부딪히며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이런 모습에 지삿개 주상절리는 제주 7대 명품 비경에 선정됐다.
![중문색달해변.](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412/04/2014120403526_2.jpg)
▲ 활처럼 굽고 긴 해안선이 아름다운 중문색달해변의 모습.
지삿개 주상절리에서 바라보는 '중문색달해변'의 모습도 아름답다. 중문해변은 활처럼 굽고 긴 해안선과
흑색·백색·적색·회색빛을 띠는 모래사장이 특징이다. 중문해변은 수많은 드라마가 촬영될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해변 옆 벼랑바위에는 약 15m 크기의 천연 해식동굴이 있고, 그 뒤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 최근 이곳은 각종
해양레포츠 명소로 입소문을 탔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윈드서핑이나 스쿠버다이빙 등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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