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좋은 친구

yellowday 2011. 4. 22. 10:35

좋은 친구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고들 한다.
친구를 잘 선택해서 사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모든
인생사가 그렇듯이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공자는 사귀어야 할 친구와 그렇지 않은 친구의 기준을 이렇게 정리했다.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견문이 넓은 사람은 유익한 벗이요.
겉치레를 중시하는 사람,아첨 잘하는 사람, 말만 앞세우고
성의가 없는 사람은 해로운 벗이다."
좋은 친구는 쓴 소리로 허물을 지적해 주고, 절망했을 때 용기와 위로를 줘야 한다.
 초기 불교경전에서는 이런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주기 어려운 것을 남에게 주고 하기 어려운 것을 해 내고,
참기 어려운 것을 참아내고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고, 남의 비밀을 지켜주고,
불행에 빠진 사람을 버리지 않고, 다른 사람이 망했을 때 그를 얕보지 않는 사람이다.
 현란한 말과 글, 행동이 활개를 치는 요즘이다.
그래도 우리가 중심을 잃지 않게 잡아주는 보석같은 가르침이 있으니 참 다행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골초들

두 명의 골초가 있었다.
둘은 절친한 친구였다.
항상 담배도 나누어서 피우는 그런 사이였다.
골초1; "정말 담배를 끊으면 장수 할 수 있다는 게 사실일까?"
 
골초2; "아니야, 내가 봤을 땐 단지 사람듥이 그렇게 느끼는 것뿐이야."
골초1;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리고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골초2; "사실은 나도 장수한다느 얘길 듣고 시험 삼아 하루 동안 담배를 안 피워봤거든...."
골초1; "왜!왜! 빨리 말해봐!!!"
골초2; "담배를 안 피웠더니 하루가 얼마나 긴 지 정말 오래 사는 기분이 들더라니까!"

    골프와 인생을 접목시킨 이름

 
백팔번뇌; 구력 3년에 아직 108개 목 깬 모임
 와신상담; 제자한테 깨진 사부들의 골프모임
 절차탁마; 싱글한테 깨진 프로골퍼모임
 고진감래; 프로지망생 골프모임
 자포자기; 구력 10년에 아직도 백파 못한 골퍼모임
 전전긍긍; 레슨프로 우습게 알면서도 정작 실력 없는 골퍼모임

    늘 그런건 아니지

 
말솜씨 좋기로 소문난 중매쟁이 아줌마가
돈 많은 은행가의 딸을 중매해 주겠다며 나섰다.
그런데 그 아가씨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한데
딱 한 가지, 다리를 저는 것이 흠이었다.
 "이봐요, 총각. 그런 좋은 혼처가 어디 그렇게 흔한 줄 아우?
예쁘겠다. 착하겠다.게다가 지참금이 자그마치 10억이오. 10억!"
 "하지만 저번에 그 아가씨를 보니까 다리를 절던데요.
그 아가씬 늘 그렇게 다리를 저나요?"
 "그럴리가 있나! 걸을 때만 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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