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다음에 또와잉~~~

yellowday 2011. 4. 22. 00:01



    어느 깊은 산속에 과거보러 가다가
    길을 잃어버린 선비가 있었다
    날이 어두워져 사방을 두리번 거리는디

    저~~~~~멀리서 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반짝이는 불빛을 따라 집앞에 당도한 선비

    아이고 이제 살았구나 !
    싸립문을 제치고 들어서니
    아니~~~~~
       
    달빛아래  아리따운 여인이
    누워 있는게 아닌가?
    그것을 본 선비
    허기진 배를 생각할틈도없이
    정신이 오락가락 하였다
    보이는건  적삼속 허리를 타고 앉은 허연 속살


    선비는 미친듯이 달려 들었다
    아낙은 소리를 질렀다
    안돼 안돼 이러지 마오!!!!!!
    밝은 달빛은 그렇게 그렇게  ~~~ㅎㅎ


    선비
    아침이되어 어젯밤 일을 생각해보니
    이거 선비 채통이 말이 아닌지라
    개나리 봇짐을 주섬주섬 들고
    막 일어설려는 찰라 ~


    때마침 밥상을 들고온 할매~
    이빨이 다 빠져서 하는말

    다음에 또와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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