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고개를 넘으며 / 유금
9월이라 호젓한 산중에
패랭이꽃 길가에 피었어라
무심히 한 송이 꺾어
손에 들고 길을 가노라
맑은 물 속 모래가 희고
가지런한 풀에 저녁 햇빛 선명하여라
산길에는 인적이 뚝 끊어져
나뭇잎이 발자욱 소릴 내누나
걸어서 산골짝 다 지나고
한낮에 높은 고개 넘어가누나
먼 들에 구름 그림자 아득도 하고
외딴 마을에 닭 우는 소리 고요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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