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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 99, 98, 99, 99, 99' 스크린에 점수가 나오자… - 제22회 임방울국악제 大賞에 서정민씨

yellowday 2014. 9. 23. 15:18

입력 : 2014.09.23 03:02


	서정민.

"99, 99, 99, 98, 99, 99, 99."

22일 광주광역시 운암동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2회 임방울국악제(주최 조선일보사·광주광역시·SBS)의 결선 무대. 판소리 명창부 마지막 참가자 서정민(34·사진)씨의 공연이 끝나자 TV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등 심사위원 7명의 점수가 바로 스크린에 떴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1700여명은 박빙의 승부에 환호와 박수를 쏟아냈다. 서씨는 이날 판소리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임방울대상·상금 2000만원과 순금 트로피)을 차지했다.

방일영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최우수상(방일영상·상금 1500만원)은 조성은(40)씨가 받았다. 방일영상 상금은 작년 1200만원에서 올해 대폭 올랐다.

19~22일 열린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울분과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1905~1961) 명창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이 시대의 차세대 명창을 찾기 위한 국악 축제. 명창부·일반부·학생부 총 68명에게 1억210만원을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국악 경연대회다.

이날 폐막식 및 시상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 양철훈 KBC 광주방송 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