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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國歌 거슬린다" 中 쑨양 발언 파문

yellowday 2014. 9. 26. 07:06

입력 : 2014.09.26 03:01 | 수정 : 2014.09.26 05:16


	쑨양.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23·사진)이 "일본 국가(國歌)가 귀에 거슬린다"는 발언을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홍콩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쑨양은 24일 남자 4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딴 뒤 자국 방송 인터뷰 도중 우승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속이 후련하다. 솔직히 말해 일본 국가는 정말 귀에 거슬린다(難聽)"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쑨양은 자유형 200m에서 일본의 '신성(新星)' 하기노 고스케(20)에게 금메달을 내준 바 있다.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은 "쑨양이 일본에 대한 적의(敵意)를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교양과 품위를 잃은 발언이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주요 언론들은 쑨양의 인터뷰 내용 중 국가에 관한 부분은 생략하고 보도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