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디플레이션 들어섰다고 보기 어렵다"

입력 : 2014.09.12 13:41 | 수정 : 2014.09.12 14:42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디플레이션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끝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2년간 1%대의 낮은 수준 물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농산물과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등 공급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태로, 이 경우 기업과 가계가 투자와 소비를 줄이면서

경제가 장기적인 저성장 상태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총재는 이날 9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유지키로 결정한 데 대해 “8월 금리 인하 효과와 미국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 환경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만장일치는 아니었고, 한 위원이 소수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