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자정이 훨씬넘어
경찰이 야간순찰을 하는데
잠옷바람의 꼬마가 고개를 푹 숙이고
집앞에 앉아 있었다.
경찰은 이상해서 꼬마에게 물었다.
경찰 : 얘, 너 여기서 뭐하니?
꼬마 : 엄마 아빠가 싸워서 피난나온 거예요
물건을 막 집어던지고 무서워 죽겠어요.
경찰 : 쯧쯧 너의 아빠 이름이 뭔데?
꼬마 : 글쎄 그걸 몰라서 저렇게 싸우는 거예요.
*** 고걸 모르고 ***
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할아버지가 놀이터 의자에 앉아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얘들아,
옛날에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너무 사랑했단다.
그래서 그 남자는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결혼해 달라고 프로포즈를 했지.
그러자 그 여자는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갖고 오면 결혼하겠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다.
남자는 그 뜻을 알 수가 없었고,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없었어.
결국 남자는 혼자 늙어가면서
오십 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단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남자는 그 여자만을 사랑하고 있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던 한 꼬마가,
"에이~~!" 하더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두 마리의 말이랑 다섯 마리 소면
"두 말 말고 오소"라는 뜻 아니어요?"
아이의 말에 갑자기 할아버지는 무릎을 치더니,
"오잉~~ ????? 그렇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아이고,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아이고, 벌써 오십년이 흘러 부렀네에...
아이고 아이고~~!!!!"
** 앙드레 김의 아들 **
앙드레 김과 그의 아들은 유럽으로 패션쇼를 하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어린 아들은 기내에서 떠들었다.
앙드레 김 왈 "촤~알스 떠들면 안돼요."
허나 그의 아들은 계속해서 떠들어댔다.
앙드레김 왈 "촬쓰 조용히 해야 해요"
지나가던 스튜어디스
'역시 앙드레 김은 아들의 이름도 국제적으로 짓는구나.'
생각하며 그의 아들에게 물었다.
"이름이 촬스니?"
아들 왈
.
.
.
.
"철수인데요"
** 못 팔아 **
여자가 여관에 데리고 들어가려는 남자에게
자꾸 안 된다고 거부했다.
달래도 달래도 안되자 남자가 성질을 내며 말했다.
"이봐. 수박도 미리 따보고 사는 거라구".
그러자 여자 왈.
" 한번 따 버린 수박은 못 팔아 먹는거 몰라요?"
** 나 점 뺐어! **
숫자 4.5와 5가 있었다.
5보다 낮은 4.5는
항상 5를 형님이라 모시며
깍듯한 예의를 차리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그렇게 예의바르던 4.5가
5에게 반말을하며 거들먹 거렸다...
"너 죽을래? 어디서 감히!"
그러자 4.5가
가만히 째려 보면서
.
.
.
.
.
까불지마! 임마. 나 점 뺐어!
*** 영어 수업 ***
영어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똘이에게 질문을 했다.
선생님 : ["I can see"를 해석해 본나]
똘이 : [........]
선생님 : ["I" 가 뭐꼬?]
똘이 : [나 입니더]
선생님 : ["can"은 뭐꼬?]
똘이 : [할 수 있다 입니더]
선생님 : ["see"는?]
똘이 : [보다 입니더]
선생님 : [좋다! 그라모 이제 연결해 본나]
.
.
.
똘이 : [나는 할 수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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