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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버킷 - 정치인도 연예인도…뿌듯한 얼음물 세례

yellowday 2014. 8. 23. 02:35

 등록 2014.08.22 22:16 / 수정 2014.08.22 22:28

[앵커]
요즘 주변에서 난데없이 얼음 물을 뒤집어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루게릭 환자를 돕기위한 릴레이 캠페인인데, 정치인과 연예인들까지 동참하면서 2014년 8월,

대한민국 사회를 관통하는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명합니다. 김기춘 실장은 너무 경직되어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뜻을 함께 했습니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전 농구선수에게 지명당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정치인 중 첫번째 참가자입니다.

일명 '아이스 버킷 챌린지', 루게릭 환자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입니다.

국내에서는 유재석, 이승기, 성유리, 보아 등 연예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승기 / 방송인
"저 또한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도 하고 기부 또한 진행하면서."

김구라는 아들과 동참해, 8년간 루게릭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스포츠 스타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에 흠뻑 젖은 여름사자가 된 '라이온 킹' 이승엽,

엉덩이 부상보다 얼음물 세례가 더 고통스러운 '류뚱' 류현진.

그러나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가벼운 이벤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는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놀이와 SNS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기부모델로 평가받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새로운 사회현상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