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8.07 03:00 | 수정 : 2014.08.07 06:50
청소년들에게 충고 "시간은 神이 준 선물… 유익한 일에 쓰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 청소년들에게 "인터넷과 스마트폰, TV 드라마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순례 여행을 온 독일 청년 봉사자 5만명에게 "시간을 귀하게 쓰라"는 내용의 짧은 연설을 했다. 인터넷·스마트폰 채팅·TV 드라마 시청·첨단 IT 제품 이용 등을 언급하며, 젊은이들이 '쓸데없는 일'에 지나치게 시간을 낭비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교황은 "이런 '쓸데없는' 활동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도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게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우리의 삶은 시간으로 이뤄져 있고, 시간은 신이 준 선물"이라며 "시간을 선하고 유익한 일에 쓰라"고 당부했다.
AP통신은 "이날 청중을 감안해 미리 써온 독일어 원고를 읽던 교황은 '시간 낭비' 대목에서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이탈리아어로 즉석연설을 하면서 신신당부했다"고 전했다.
교황은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아랍어 등 9개 언어로 트위터를 운영하고, 전 세계의 트위터 팔로워(트윗을 받아 보는 사람)만 730만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교황은 올 초에도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은 '신의 선물'"이라면서도 "인터넷에 대한
과도한 욕망은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과 멀어지게 만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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