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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추락 헬기는 인명구조용 '더핀'

yellowday 2014. 7. 17. 15:20

입력 : 2014.07.17 13:04 | 수정 : 2014.07.17 14:51


	광주 추락 헬기는 인명구조용 '더핀'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수완지구 한 아파트 인근 도로변 인도에 17일 오전 10시53분쯤 추락한 강원소방 소속 헬기는 유로콥터(Eurocopter)에서 생산된 인명 구조용 더핀(Dauphin) 기종으로 확인됐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기종은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회사인 유로콥터사(社)에서 생산된 중형헬기로, 인명구조에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며, 항공방제, 지휘, 정찰, 촬영 등에 주로 이용되는 기종이다.

기체 길이 11.63m, 넓이 2.03m, 높이 3.81m로, 탑승 인원은 최대 14명이며, 1158ℓ의 연료를 싣고 3시간30분간 860㎞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기내에는 임무장비로 자동비행장치(AFCS), 전자동엔진조종장비(DECU), 응급의료장비(EMS), 헬기탐색구조장비(SAR-DF), 비행기록장비(FDR/CVR), 화재진화장비(Belley Tank), 인명구조인양기(Rescue Hoist), 외부인원/화물인양기(Cargo hook) 등이 탑재돼 있다.

운항 성능이 뛰어나고 기동력이 탁월해 구조용으로는 적합하지만, 강한 바람에는 약한 단점이 있다.

현재 중앙119구조대가 2대를 운용 중에 있으며, 대당 도입가격은 122여억원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헬기는 2001년 8월31일 도입돼 13년째 운항 중이었으며, 세월호 수색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다 광주 도심에서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졌다.

소방 당국은 사고 헬기가 노후·교체 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