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유경 기자] 16일 방송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에서는 자죽염을 둘러싼 논란을 방영 화제다. 천일염을 대나무 통 속에 넣어 황토로 입구를 막고 아홉 번 반복하여 구워낸 죽염. 민속의학자 인산 김일훈 선생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제조법이 정리된 죽염은 식품조미료, 미용재료는 물론 건강상의 목적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런 죽염 중에서도 여러 방송에서 ‘약소금’으로 소개되며 각광받고 있는 죽염이 있다. 회색을 내는 일반 죽염과 달리 영롱한 자줏빛을 뽐내며 최고급 죽염으로 알려진 자죽염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9번 구워낸 일반 죽염보다 1kg당 평균 7만 원 이상 높은 가격임에도 큰 인기. 특히 항균, 체질개선, 항암효과가 있다고 소개되면서 암환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 명품죽염으로 불리는 자죽염에 대해 먹거리 x파일은 심층 취재를 했다.
특히 시청자의 관심을 끈 것은 먹거리 X파일 제작진 앞으로 충격인 제보 때문이다. 최고급으로 알려진 자죽염이 불순물이 많이 포함된 일명 ‘쓰레기 죽염’일 수 있다는 것. 보통 죽염은 3년산 대나무 통 속에 천일염을 빻아 넣은 후 황토로 입구를 막고 800도~900도 높은 온도에서 구워낸다. 이렇게 다시 굽기를 8번 반복한 후, 마지막으로 소금을 녹여내는 용융작업을 한다. 용융작업이란 9번 구운 소금에 강한 화력을 내는 송진가루를 뿌려 1500도~2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용암처럼 녹이는 작업. 녹은 소금을 하루 정도 식혀주면 우리가 먹는 죽염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데 제보자에 따르면 자죽염은 마지막 용융 과정에서 대나무를 태운 재를 제거하지 않고 소금기둥과 함께 녹여내 만든다는 것. 일반 죽염에 비해 훨씬 많은 재가 들어갈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재가 많이 들어갈수록 더욱 검붉은 빛을 낸다는데…. 실제로 자죽염을 물에 녹여보니 청록색으로 변하면서 물에 녹지 않는 검은색 침전물이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보도헤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자죽염의 불용분 수치는 얼마일까? 그리고 녹지 않은 검은색 침전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자죽염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을 던져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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