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 Korea

한국의 아름다운 길100, 함양 오도재

yellowday 2014. 5. 11. 19:38

입력 : 2014.05.11 14:41

<블로그여행기>

한국의 아름다운 길100, 함양 오도재

함양 오도재는 함양군 마천면 구양리와 함양읍 구룡리 사이를 넘는 고개로 한 타이어 광고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구불구불한 고갯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함양의 사진출사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조금 더 당겨본 마을과 마을 뒤 지그재그로 이어진 오도재

조금 더 당겨본 마을과 마을 뒤 지그재그로 이어진 오도재

오도재는 지안재로도 불리는데 함양읍 구룡리 조동마을에서 넘어가는 지안치로 길이 구불구불하여 

마치 뱀이 기어가는 모양으로 고갯길로 올라가기 전에 도로가에 서서 마을 전경을 담아보았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100, 함양 오도재

​마을을 지나 곧장 올라오면 정상에 전망대가 있고 그 앞에 주차장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작은 공간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울 수 있다. 밑에서 볼때는 그렇게 높게 보이지 않았는데 운전을 하고 올라오니 S자 굴곡은 생각보다 급경사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100, 함양 오도재

도로 바로 옆에 전망대가 있으며 좀 더 높은 곳에서 보고 싶다면 계단을 올라오면 정자가 있어 좀 더 넓게 조망을 할 수 있다. 

작년 6월에 왔을때는 정자가 없었는데 새로 만든 듯, 그 만큼 함양에서 여행자들이 꼭 찾는 여행지가 된 것 같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100, 함양 오도재
전망대

전망대

한국의 아름다운 길100, 함양 오도재

전망대 옆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표지석이 보인다. 

아름다운 길은 한 장의 아름다운 사진으로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출사지가 되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100, 함양 오도재

오도재는 지리산골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길로 수 많은 지리산 장터목으로 가기 위해 꼭 넘어야 했던 고갯길이다. 

한 적한 낮이라 오가는 차는 생각보다 없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100, 함양 오도재

아쉬운 마음에 작년 6월에 다녔왔던 사진을 꺼내본다. 그 때도 왕래하는 차가 별로 없었는데 마침 

오토바이 2대가 올라와서 쉬고 있어 부탁을 드렸더니 기꺼이 다시 내려가서 올라오는 수고를 해주셨다.

오도재(지안재)를 넘어가면 지리산 조망공원과 지리산제일관문 있으며 지리산의 11개 봉우리(천왕봉~노고단)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 오도재만 담고 내려왔다. 

가을에 다시 이 곳을 찾게 된다면 마천면 도마마을의  다랑논까지 꼭 담아봐야 겠다.
길은 흐르고 있다. 구불 구불 굴곡진 길, 그 길 끝에는 또 다른 길이 이어지며 새로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인생도 이런 설레임으로 쭉쭉 뻗어나가는 인생이었으면 좋으련만. ​​ 오도재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구룡리 ~ 마천면 구양리)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