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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성장 과정서 생긴 부패, 한국 성장 잠재력 갉아먹어"

yellowday 2014. 4. 12. 06:34

입력 : 2014.04.12 03:00

'포럼오래' 함승희 회장


	함승희 회장 사진
사단법인 '포럼오래' 함승희(咸承熙·사진) 회장은 11일 "한·중 모두 국가 주도의 고도성장 과정에서 뿌리 깊게 형성된 부패 구조를 청산하는 것이 중요한 개혁 과제"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함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납품 비리와 무기 관련 비리를 보라"며 "한국은 아직 부패에서 자유로운 나라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부패 구조를 완전히 없애지 못하면 국민의 마음속에서 상호 신뢰와 정의감은 사라지고 시장 기능은 왜곡된다"며 "이는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한국 사회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도 부패 척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정치는 여전히 부패의 유혹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은 한국의 '반부패 노하우'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함 회장은 "국가 개혁은 양국의 공통된 시대적 소명"이라며 "개혁하려면 먼저 개혁의 대상을 명확하게 정하고 이를 밀어붙일 강력한 주도 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