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4.07 03:01
환경재단, 아시아 8개국에 3년째 태양광 전등 지원
지난 3일 오후 8시. 미얀마 양곤주(州) 중심에 있는 황금 사원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는 야간 조명이 켜지자 낮보다 더 환하게 빛났다. 하지만 교외를 향해 자동차로 겨우 10분 달리자 곧장 칠흑(漆黑) 같은 어둠이 나타났다. 도심을 빼곤 그 어디에서도 불빛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전기 보급률이 26% 정도에 불과한 '빈전국(貧電國)' 미얀마의 모습이었다.
양곤주에서 차를 타고 세 시간을 달려 도착한 꼬무(Kawhmu) 마을. 마을로 가는 비포장도로는 차가 달리자 먼지가 자욱하게 났다. 길가에 듬성듬성 전신주가 서 있었지만 미얀마에서는 전기퓨즈(일명 두꺼비집)를 설치하는 데만 약 80만짜트(Kyat·약 80만원)가 든다고 했다. 한 달 소득이 7만~8만짜트(약 7만~8만원)인 미얀마 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양곤주에서 차를 타고 세 시간을 달려 도착한 꼬무(Kawhmu) 마을. 마을로 가는 비포장도로는 차가 달리자 먼지가 자욱하게 났다. 길가에 듬성듬성 전신주가 서 있었지만 미얀마에서는 전기퓨즈(일명 두꺼비집)를 설치하는 데만 약 80만짜트(Kyat·약 80만원)가 든다고 했다. 한 달 소득이 7만~8만짜트(약 7만~8만원)인 미얀마 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현재 약 6억2800만명의 아시아인이 전기가 없어 밤에는 어둠 속에서 지낸다. 이에 환경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12년부터 미얀마, 네팔 등 아시아 8개국에 태양광 전등을 지원하고 있다. 태양 아래서 4시간만 패널을 충전하면 10시간 동안 전등을 켤 수 있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올해까지 총 1만개 태양광 전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지난 4일 태양광 전등 500개를 친주(州)에 추가로 지원했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지난해 환경재단과 태양광 전등 지원 사업을 체결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태양광 전등을 지원해 미얀마에 희망의 빛을 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는 환경재단 회원사업국(02-2011-4321)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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