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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환자 증가… 70대가 가장 많은 이유는

yellowday 2014. 3. 25. 22:43

전립선비대증 환자 증가… 70대가 가장 많은 이유는 健康 좋은정보

2014/03/25 22:33

 

입력 : 2014.03.17 13:22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립선비대증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를 내놨다.

2012년 기준 전립선비대증 진료 인원은 89만8217명으로, 2008년보다 약 1.5배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4%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진료 인원은 70대 이상이 33만7238명(37.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0대가 28만5411명(31.8%), 50대(22.6%), 40대(7.0%), 30대 이하(1.1%)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영훈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노화현상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해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하기 시작한다"며 "초기에는 불편함이 크지 않다가 전립선은 점점 더 비대해지는 반면 방광기능은 점점 감퇴해 치료를 받을 정도의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 시기는 대략 50대 후반이나 60대인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져서 발생하며, 비대해진 전립선이 배뇨 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해 방광 기능을 악화시켜 증상이 생긴다. 빈뇨, 야뇨, 세뇨, 잔뇨감, 급박뇨 등이 주증상이다. 합병증으로 방광 결석, 급성 전립선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전립선의 조임을 풀어주거나,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요폐, 방광결석, 재발성염증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영훈 교수는 "배뇨 습관을 스스로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전립선비대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비만 등 대사증후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운동을 해야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전립선비대증을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자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