育兒에 도움이

내 아이를 명문대생으로 만드는 학부모 입시전략

yellowday 2014. 3. 24. 14:56

​2014.03.19 09:25

새해 첫 모의고사가 끝났고, 학생들은 이제 다가오는 중간고사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고등학생 학부모가 이 시기에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쯤 자녀의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할 부모들이 많겠지만, 3월 말이면 도착할 자녀의 모의고사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학부모가 지켜야 할 올바른 자녀 교육법을 알아야 한다. 입시에서 학생의 성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학부모의 정보력과 입시전략이기 때문이다. 특히 입시제도 전반에 걸쳐 변화가 많은 지금같은 시기일 수록 더욱 더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1. 자녀의 적성과 흥미, 특성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라!

대학 입시의 기본은 바로 수험생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흔히 학부모가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자신의 자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자신의 자녀이기에 객관적 자료보다는 자신의 주관적 판단, 감정적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학원, 학교 선생님 등 여러 사람과 학교시험 및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자녀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진로적성검사 등 여러 가지 자료와 자녀의 특성, 소질 등과 관련한 자료를 항상 모아두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결국 자녀만을 위한 맞춤형 입시전략의 기본이 된다.

2. 입시의 흐름을 이해하고, 맞춤형 전형을 선택하라!

대학입시는 모집시기별로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이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한 전형이 있으므로 자녀의 성적(비교과)과 재학중인 학교의 진학 실적, 전형별 선발 규모, 전형의 변화 등을 감안해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내신 성적이 주변 친구들에 비해 좋게 나왔다고 해서 학생부 교과 전형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 수도권의 학생부 교과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실제 합격 컷은 예상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한 선발인원이 대폭 축소된 적성검사 전형을 불필요하게 고집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선발인원이 대폭 줄었기에 경쟁률이나 합격 컷은 예년에 비해 올라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달라지는 입시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녀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을 수 있다면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자녀를 지도하자!

모의고사와 내신 시험을 합치면 학년별로 최소 8번 이상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매 시험별로 성적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모가 성적에 집착할수록 자녀의 공부 스트레스는 더욱 더 심해지기 마련이다. 대학입시는 최소 3년 이상의 마라톤과 다름없다.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자신만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갖고 자녀를 지도해야 한다. 자녀에게 올바른 목표 의식을 심어주고, 때로는 흔들릴 수 있는 자녀의 마음을 붙잡고, 지켜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4. 논술과 면접은 고1 때부터 장기적으로 준비를 시키자!

수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의 영향력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 여름방학 동안 단 기간내에 몰아서 준비하는 전략은 위험하다. 7월~8월은 수능 대비를 위한 마무리 학습 시간인 동시에 수시 모집 준비를 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때 지나치게 수시 준비에 매몰된다면 수능 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없어서 결국 수능을 망치게 된다. 따라서 평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논술이나 면접을 틈틈이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학교의 논술 프로그램이나 EBS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기본기를 닦을 수 있게 지도하면 좋다.

5. 각종 입시 정보를 수집하고, 핵심을 골라 제시하는 멘토가 되라!  

대학 입시에서 변화가 많고, 전형이 다양한 요즘이야말로 입시정보의 중요성은 나날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학교육협의회나 대학교 홈페이지, 입시정보 사이트, 언론 기사, 입시설명회 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입시 정보를 얻고, 분석해야 한다. 특히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과 관련해서는 해마다 달라지는 전형의 변화, 입시결과, 합격생 후기, 대학교 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녀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나 풍문에 속지 말고, 학생과 학부모가 올바른 입시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