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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현아 ⓒ 데일리안DB |
안타깝다. '연예계 성매매'라는 다소 민감한 사건임에는 틀림없지만 당사자는 억울하다며 재판까지 신청하고 나섰다.
물론 어찌됐건 약식기소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성현아는 억울함을 덮고 갈 수 없었고 벌금만 내면 끝날 벌금형이었지만 직접 정식 재판을 신청하는 초강수를 뒀다.
성현아는 지난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측은 성현아가 모 사업가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성관계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 역시 성현아의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후 연예인 성매매 사건이 알려지면서 검찰 측은 브리핑을 통해 그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성현아는 "억울하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첫 재판에 참석하게 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여배우가 이런 초강수를 뒀을까.
19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기일에 모습을 드러낸 성현아는 그간 마음 고생인 심했던 듯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참석했다. 재판은 성현아 측의 소송대리인이 지난달 24일 공판심리비공개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받아들여지면서 외부 관계자들의 참관이 철저히 통제됐다.
이날 변호인과 함께 '판결 불복' 취지의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성현아는 5분 만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서둘러 법원을 빠져나갔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입장도, 심경도 밝히지 않았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핵심 증인 2명에 대한 증인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3월 31일 같은 법정에서 속행된다.
물론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 결과에 앞서 재혼, 남편, 과거 화보 등이 노출되는 등 이번 사건과 별개의 이슈몰이가 그저 안타깝다. 여배우에 앞서 한 여자로 그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선 행보에 너무 차가운 시선은 아닐까.[데일리안 =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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