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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1500m에서 아쉬운 은메달

yellowday 2014. 2. 16. 06:30

 

입력 : 2014.02.15 21:21 | 수정 : 2014.02.15 22:37


	준비된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1500m에서 아쉬운 은메달

기대했던 ‘우승후보’ 심석희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 1500m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인 심석희(17·세화여고)가 결승전에서

중국 저우양에 밀리며 2위를 기록하면서 전통적인 금밭이었던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금메달 기근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전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있다”고 말하며 당찬 모습을 보여줬던 심석희였기에 이날 은메달은 국내는 물론 세계 언론에서도

이변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심석희와 함께 결승전에 출전했던 세계랭킹 2위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결승전에서 몸싸움을 하며 넘어지며 실격당했다.

여자 쇼트트랙 최고참 조해리(28·고양시청)는 준결승전에서 미국 선수와 역시 몸싸움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각) 오후 9시16분 열린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시종일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였지만 막판 체력이 달리는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이날 심석희가 쇼트트랙 첫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그간 경기 초반부터 우리 선수들끼리 부딪쳐 넘어지고 미끄러지며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곤 했던 쇼트트랙 대표팀의 불운도 당분간 이어지게 됐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