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릴열도

 

쿠릴열도 :

 

쿠릴열도 20여개 도서 중 4개 섬에 대한 일본-러시아 간의 영유권 분쟁

 

일본의 홋카이도와 러시아의 캄차카반도를 잇는 수십 개의 쿠릴열도 도서 중 최남단의 2개 섬(에토로후, 쿠나시리)과 홋카이도 북쪽의

2개 섬(하보마이, 시코탄)에 대한 일본-러시아 간의 영유권 분쟁을 말한다. 이 지역은 구소련이 전후 점령한 곳으로 오늘날 일본이 구소련,

현재는 러시아에 대해 반환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곳이다.

1855년 러ㆍ일 통상조약으로 일본 영토가 된 후 1875년에 열도 전체가 일본령이 되어 이름을 지시마(千島) 열도라 고쳤다. 그러나 이 지역은

2차 대전 중 카이로선언에서 '폭력 및 강욕에 의해 악취한 모든 지역에서 일본을 구축(驅逐)한다.'는 규정에 의거, 1945년 2월 얄타협정에서

'사할린 남부와 인접한 제도를 소련에 반환한다.'고 규정하면서 전쟁 후 구소련에 양도되었다.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의거,

현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승국인 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이다. 전쟁 전 이곳에 살고 있던 일본인들은 전후 모두 일본으로 쫓겨났다.

하지만 일본은 역사적인 권리를 주장하며 계속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구소련은 1956년 일ㆍ소 공동선언으로 시코탄과 하보마이 등

2개 섬을 양도한다고 약속한 적 있으나 실현되지 않았고, 1997년에는 2000년까지 영토문제 해결을 통해 평화조약 체결 노력을 선언한 바

있으나 이 또한 아직까지 해결하지 않고 있다.

4개 섬의 명칭(러시아 측 ─ 일본 측)
ㆍ이투루프 ─ 에토로후(擇捉)
ㆍ쿠나시르 ─ 구나시리(國後)
ㆍ시코탄 ─ 시코탄(色丹)
ㆍ하보마이 ─ 하보마이(齒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