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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平調詞 3首 - 李白의 詩

yellowday 2014. 1. 20. 15:35

淸平調詞 3청평조사 3수

 

雲想衣裳花想容 (운상의상화상용)

春風拂檻露華濃 (춘풍불함노화농)

若非群玉山頭見 (약비군옥산두견)

會向瑤臺月下逢 (회향요대월하봉)

 

구름은 그대의 옷인 듯, 꽃은 그대의 얼굴인 듯 한데

봄바람은 난간을 스치고 이슬 맺힌 꽃은 농염하기 그지없네.

만일 군옥산 꼭대기에서 본 서왕모가 아니라면

필시 달 밝은 요대에서 만난 선녀가 틀림없네.

 

 

一枝濃艶露凝香 (일지농염노응향)

雲雨巫山枉斷腸 (운우무산왕단장)

借問漢宮誰得似 (차문한궁수득사)

可憐飛燕倚新粧 (가련비연의신장)

 

한 떨기 농염한 꽃, 이슬이 향기를 머금었고

구름이 되고 비가 되겠다던 무산선녀도 애만 끓는구나.

잠시 묻노니, 그 옛날 한궁의 미녀들 어찌 그대와 비하리오

아리따운 조비연이 단장하고 나온 듯하여라.

 

 

名花傾國兩相歡 (명화경국양상환)

常得君王帶笑看 (상득군왕대소간)

解釋春風無限恨 (해석춘풍무한한)

沈香亭北倚欄干 (심향정북의란간)

 

모란꽃도 경국지색의 미인도 즐거움에 취한 듯

우리 임금 기뻐서 바라보며 미소 짓네.

살랑이는 봄바람에 온갖 근심 보내고

미인은 심향정 북쪽 난간에 기대어 서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