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2.08 15:25 | 수정 : 2013.12.08 15:25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312/08/2013120800936_0.jpg)
트위터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한 네티즌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헌책방에서 산 책”이라며 김 교수가 쓴 책 ‘동경대전’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 교수가 홍 지사에게 책을 선물하며 남긴 ‘홍준표 의원님께’라는 친필 사인이 담겨 있다.
이어 이 네티즌은 “도올 선생님이 새누리당 홍준표 의원에게 선물한 것 같은 동경대전이 헌책방을 통해 나에게로, 참. 우리 정치인들 격도 없고 예도 없구나”라며
“이 책이 헌책방으로 흘러들게 된 데는 분명 여러 사정이 있을 겁니다. 허나 부주의함도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겠지요”라고 적었다. 또 “자신의 저작을
선물한다는 의미는 그 글을 쓰기 위해 살아온 삶 전체를 선물한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모두 돌아봐야할 부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사진과 글은 하루 만에 수천 건의 리트윗(RT·재전송)으로 확산됐고,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선물 받은 책을 팔아버린건가?’, ‘읽어보기는 했는지
모르겠다’ 등 홍 지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또 비판건수 하나 잡았나 보다…일부러 버릴 리가 있겠나’, ‘책 정리과정에서
일어난 단순 실수 아니겠느냐’는 등의 옹호론을 펼쳤다.
한편 해당 논란을 접한 홍 지사는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회의원을 그만두게 되거나 연말에 책 정리를 직원들이 할 때 쌓인 책을 도서관에
기증하거나 헌책으로 버리게 됩니다”라면서 “도올 선생의 책은 제가 미처 챙기지 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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