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1.07 07:00 | 수정 : 2013.11.07 07:10
우리나라 자생 소나무 숲에서도 편백나무 숲 못지않게 많은 ‘피톤치드’가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람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면
스트레스와 긴장이 풀리고, 혈압이 안정되며, 면역 기능이 강화되는 것으로 최근 입증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본이 원산지인 편백나무(히노끼)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왔다.
충남대 산림환경자원학과 박범진 교수팀은 “지난 7월말부터 8월말까지 전남 장성군 축령산 편백나무 숲과,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제왕산 소나무 숲에서
각 3회에 걸쳐 피톤치드 양을 측정한 결과, 편백나무 숲에서 나온 피톤치드 총량 보다 소나무 숲에서 더 높게 나왔다”고 6일 밝혔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균·곰팡이·해충을 쫓고 자신의 바로 옆에서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도록 내뿜는 다양한 휘발성 물질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독특한 나무 향기도 피톤치드에서 나온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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