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02 03:00
일본군 강제 동원위안부 등과 관련한 망언을 했던 일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53·사진) 행정개혁상이 30일 한 강연회에서 "도의대국을 추구하는 유일한 나라인 일본을 위해 목숨을 바쳐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1일 산케이(産經)신문 인터넷판이 전했다.
이나다는 2011년 8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려다 입국이 거부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4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최근 일본군 강제 동원위안부와 관련해 "위안부 제도라는 것 자체는 슬픈 일이지만 전시 상황 당시에는 합법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나다는 강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 대해 낯 뜨거운 예찬론을 늘어놓았다. 그는 지난해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와 관련, "일본은 정말 위기에 처해 있었으며 일본을 구할 사람은 아베 신조 총리 외에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1년 전 다른 정치인들은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가 100% 될 수 없다고 단언했지만 나는 총재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아베의) 연설을 들으면 마치 신이 내린 듯했다" "(아베 총리가) 반년 만에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나다는 난징 대학살, 오키나와 주민 집단 자결 등과 관련해 일본 제국주의 만행을 고발한 일본 언론을 상대로 한 소송을 주도해 대표적인 극우 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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