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12 12:03
- 낮 12시///거문도서 멸종위기 신도해마 첫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서 어류 현황을 조사하던 중 신도해마를 처음으로 발견해 한국어류목록에 등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신도해마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도쿄에 이르는 남부 지역의 연안에서만 발견돼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져 왔으며 국내에서는 한 번도 서식이 확인된 적이 없다.
신도해마는 크기가 10㎝ 정도이며 말의 머리와 닮은 형태의 몸통에 가늘고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 몸 전체에 촉수처럼 생긴 부속기관이 발달돼 있어
국내의 다른 해마와 쉽게 구별된다.
김성용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 박사는 "신도해마는 해조류나 해초류가 많이 분포하는 환경에서 서식한다"며 "이번 발견은
그만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해상의 생물다양성이 잘 보존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해마는 전 세계에 약 50여종이 있으며 2004년부터 국제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 거래에 관한 조약(CITES)에 따라 국제적인 거래가 금지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해마를 멸종위기를 뜻하는 적색목록(Red list)에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해마, 가시해마, 복해마, 산호해마, 점해마 등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에서 신종후보 해마 2종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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