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방교 옆에 있는 대마도 특유의 돌 지붕을 한 정자 비슷한 집
덕혜옹주가 볼모로 잡혀가 참혹한 삶을 살다간 이곳!
말 두 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형상이라 해서 대마도(對馬島)!
부산항 부두에서 페리를 타고 대마도행 1박 2일의 여행길에 올랐다.
가끔씩 보이는 해파리와 동무하면서 1시간 남짓 후 도착하였다.
여장을 풀지 않아도,
우린 이 섬에 얽힌 비운의 삶을 유학이란 이름으로 살다간 덕혜옹주!
조선통신사가 쉬어간 흔적들을 살피기에
오히려 눈에서 광채가 났었다.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섬 허리를 잘라 뱃길을 만든 만방교는
그 당시로 보아 수 많은 사람이 희생의 제물로 바쳐졌으리라.
피 비린내 나는 우리 어른들이 보국대의 미명하에 치러진
역사의 현장에
아비규환의 비명이 귓전을 울리고 지나 갔다.
대마도는 여기도 신사(神寺), 저기도 신사다. 쿠슈도 그랬었지만,
까마귀는 왜 그리도 많은지.
우리 조상들의 터전이란 말이 증명이라도 하듯
하늘과 영혼을 이어 준다는 신사의 문이
모두가 우리나라를 향해 서 있는것이다.
바다를 껴안고 사는 곳이다 보니, 빌 곳이 많이 필요했나 보다.
대마도는 일본 본토와는 달리 관광객 음식이 따로
준비 되지 않은 곳이다.
그야말로 전통적인 간단한 일본 메뉴였다.
허지만 대마도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깨끗한 거리,
친절한 상술이다.
그리고 대마도에는 높은 건물이 없다.
바람이 많고 태풍이 많기에 짓지 않는다고 한다.
자세하게 쓰고 싶었으나, 몇년전의 여행이라
표현력의 부족함을 절실히 한탄하며!
이만.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yellowday 10'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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