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한국 네티즌,야스쿠니신사 방뇨사진 게재…신사 "악질적 폭거" 반발·日 경찰 조사 착수

yellowday 2013. 5. 31. 22:07

 

입력 : 2013.05.31 20:37 | 수정 : 2013.05.31 20:42

국내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일본 정치인의 잇따른 망언에 항의하기 위해 야스쿠니 신사의 한 연못에 방뇨했다는 국내 네티즌의 게시물이 올라와

야스쿠니 신사 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야스쿠니 신사 측은 이 게시물에 대해 “종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발언에 대한 반발로 보이지만 악질적 장난”이라며

현지 경찰과 상담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출처 : 디시인사이드
확인 결과 지난 23일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정치사회갤러리(정사갤)’에 한 네티즌이 “요즘 일본 정치인들 하는 짓을 보면 기가 막힌다”면서

야스쿠니 신사 내에 있는 정원 연못에 방뇨하는 사진 등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올라온 사진을 보면 노란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연못 난간에 서서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뒷모습이 촬영돼 있다.

또 난간과 바닥에 소변으로 보이는 액체가 흘러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이 네티즌은 “총리로서 순국선열에 기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아베 신조 총리), “군인이 전쟁 나갔을 때 휴식을 취하려면 위안부는

필수적입니다”(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등 일본 정치인의 망언을 보도한 방송화면 캡처사진도 여러 장 올렸다.

그는 “망언에 화가 난 디시인사이드 정사갤러 출동! 야수의 심정으로 (메이지) 유신의 심장을 쏘…, 아니 싸러 갑니다”라며

“앞으로도 일본 정치인이 망언이 지속될 때마다 애국 디시인의 오줌싸기 인증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이에 대해 “장난이라고 하기엔 너무 악질적”이라며 “신성한 장소에서는 허용되기 어려운 폭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