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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노안' 예방하는 생활 속 눈 건강법

yellowday 2013. 5. 28. 17:38

 

눈의 노화는 40대 전후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2030 ‘젊은 노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갑자기 눈이 침침하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먼 곳에서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볼 때 초점 전환이 늦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노안을 의심해봐야 한다.

안과 전문의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이 젊은 노안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흔들리는 차 안이나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응시하거나, 지나치게 가까이서 화면을 들여다보는 행동은 눈에 피로감을 주어

시력저하 등의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눈은 주위 환경과 스트레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노화가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는

신체 기관인 만큼 생활 속 눈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당근
사진=조선일보DB

스마트폰 20분 사용 후에는 20초 휴식을 갖자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장시간 주시하다 보면 1분당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시력이 저하되며,

노안을 촉진시킬 수 있다. 눈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20분 사용한 뒤에 20초 가량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 때 시야는 먼 곳을 편하게 바라보며 긴장된 눈의 근육을 풀어주거나 눈을 감고 있는 것이 눈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눈 건강에 좋은 방법이다.

 

컴퓨터 모니터와 눈의 거리는 40~70cm가 적당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는 눈에서 40~70cm정도의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서 화면을 응시할 경우 화면 속

유해광선이 눈의 피로도를 가중시킨다. 또한, 방안을 어둡게 하고 컴퓨터 모니터 불빛만 응시할 경우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주변 조명을 켜두어서 방안의 밝기 편차를 줄이고, 모니터를 자신의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도록 배치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 5분, 눈 체조법

간단한 눈 체조를 활용하여 지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 엄지손가락 끝을 최대한 가까이에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거리(10cm전후)에 두고 약 8초간 응시한다.
2. 자신의 시야에 있는 가장 먼 곳의 한 점을 집중해서 약 8초간 본다.
3. 위의 두 가지 동작을 6번 반복한다.

이처럼 하루 5분, 눈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 체조법을 통해 눈의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눈 건강 도움 주는 음식 섭취

□ 당근: 베타카로틴(비타민 A)이 풍부한 당근은 눈을 밝혀주는 대표적인 채소이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C, E와 더불어 3대 황산화 비타민으로

망막 세포를 파괴하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할 시 노안을 예방하고 눈의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 결명자: 차의 재료가 되는 결명자 열매 역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결명자에 다량 함유된 카로틴 성분은 눈의 피로회복을 돕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있다. 뿐만 아니라, 눈의 충혈을 완화시켜 시력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시신경 강화 효능을 가져 녹내장이나

야맹증, 백내장 등의 시신경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 빌베리: 눈에 좋기로 잘 알려진 블루베리와 꼭 닮은 빌베리 역시 시력보호에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우리 눈의 망막에는 로돕신이라는

색소가 있는데 로돕신이 부족하면 시력저하와 눈의 피로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빌베리의 푸른색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녹내장, 야맹증, 망막변증을 예방할 수 있어 시력보호와 회복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 루테인: 우리 눈의 시각세포가 많이 분포하고 있는 황반은 나이가 들면서 그 수가 감소하면서 시력이 감퇴되는 주요 원인이 된다.

황반과 망막을 구성하고 있는 루테인 성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시금치 등의 식품이나 ‘리튠 프로-아이’등과 같은 루테인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꾸준히 보충해주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