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 일행은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차
탄광에 갔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m도 더 되는 탄광에서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고국에서 배 곯는 내 나라 국민들이 생각나서 대통령 신분도 잊은 채 눈물을 흘렸다.
광부와 간호사 모두 울었다.
"우리 열심히 일합시다!
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합시다!"
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 이 말을 반복했다.
그리고, 박대통령은 서독 국회의 연설에서 " 돈 좀 빌려 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와 대결하여 이기려면 경제를 이르켜야 합니다."
당시 경제적으로 최 하위국이었던 한국은 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를
돌파하고, 1965년 1억 달러 수출을 이루어 내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전 세계 각국의 조명을 집중적으로 받게 되었다.
오늘날 넘치는 풍요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5, 60대 이상의
세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yellowday 김찬재님의 글 (사고뭉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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