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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뚱뚱하고 못생겼던 싸이가…" 美 룸메이트의 추억

yellowday 2013. 4. 24. 18:24

 

입력 : 2013.04.24 17:45


	
                싸이, 가수
싸이, 가수

"그는 종일 수업에 빠졌다. 우리가 가라오케에서 먹고 마실 때 그는 항상 공연했다."

미국의 인터넷 경제신문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월드스타 싸이(36)가 보스턴에 살 때 그의 룸메이트였다는 사람의 e-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싸이가 1996년 보스턴대를 중퇴했을 때 그의 룸메이트로 산다는 것은?'(What It Was Like To Be Psy's Roommate When He Was Dropout At Boston

University in 1996)이라는 제목으로 이 독자의 전언을 실었다.

1997~98년 싸이와 동거했다는 이 남자는 싸이가 "뚱뚱하고 게으르며 지저분했다"고 회상했다. "전형적인 한국 남자유학생이었다"는 것이다. "싸이의 집안이

부자여서그는 부유하게 잘 살았다"고 했다. "우리는 그의 토실토실한 볼을 잡고 '정신차려'라고 종종 말했다. 너 같이 뚱뚱하고 못 생긴 얼굴을 가진 사람은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성공하지 못한다고도 했다. 그러면 싸이는 '난 해낼 거다. 나는 스타가 될거야. 두고봐"라고 항상 굳게 다짐하며 말했다."

이 남성은 그랬던 싸이가 "명백히 나중에 웃는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1996년 보스턴대에 입학했지만 음악에 빠지면서 학업에 소홀하다 결국 중퇴했다. 1997년 버클리음대를 짧게 다닌 뒤 학비를

컴퓨터와 키보드,미디(MIDI)를 사는데 썼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제보자의 추억이 1996~1998년 얘기인 데다 해당 기간 본명인

'박재상'으로 생활하던싸이의 모습과 딱 들어맞는다고 썼다.
앞서 싸이는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 연설에서 "미국 유학시절 부모 몰래 음악으로 진로를 바꾼 뒤 고비가 많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