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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부활'… 퀸(Queen) 연아 컴백

yellowday 2013. 3. 18. 15:13

 

입력 : 2013.03.18 03:02

2년 공백 깨고 피겨선수권 金… 한국, 소치行 티켓 3장 확보

'여왕'이 돌아왔다. 김연아(23)가 통산 두 번째로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148.34점을 얻어 쇼트 프로그램(69.97점)과 합한 점수 218.31점으로 1위를 했다.

이 점수는 세계선수권을 현재 경기 방식으로 치른 2007년 대회 이후 최고 점수다. ISU(국제빙상연맹) 공인 대회에서 나온 최고 점수는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228.56점이다.

여왕에게 바치는 노래… 캐나다 합창단, 한국말로 애국가…‘피겨 여왕’김연아가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ISU(국제빙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섰다.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가는 동안 캐나다 현지 여성 합창단은 애국가를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불렀다. 합계 점수 218.31점으로 정상에 선 김연아는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를 20점 이상 차로 따돌리며 다른 선수들과 차이 나는 실력을 보여줬다. /AP 뉴시스

김연아는 이날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위·197.89점), 일본의 아사다 마오(3위·196.47점)를 20점차 이상 따돌리고 2009년 LA 세계선수권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연아는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하고 나서 진로를 고민하며 국제 대회에 불참, 은퇴 절차를 밟는 듯했다.
하지만 작년 여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하고 은퇴하겠다"며 복귀했고, 2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했다.
김연아는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도 밝게 했다.
김연아의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한국은 내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부문에 사상 최다인 선수 3명을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