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3.12 03:08 | 수정 : 2013.03.12 07:53
건국대 이승재 교수팀 성공
두 단백질이 짝을 이뤄 활동… 둘 중 하나만 잡아도 증상 완화
건국대 이승재(사진)·이혜진 교수와 김창연 박사, 포스텍 황대희 교수, 서울대 이성중 교수 공동 연구진은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 '알파-시뉴클린(α-synuclein)'과 '톨유사(類似) 수용체(Toll-like receptor)'를 세계 최초로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수용체는 세포 표면에서 외부 물질을 들여오는 출입구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은 뇌 신경세포에 염증이 생겨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병이다. 그동안 어떤 과정으로 뇌 신경세포에 염증이 발생하는지 알지 못했다.
이승재 교수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뇌 신경세포의 염증이 알파-시뉴클린과 톨유사 수용체가 짝을 이뤄 동시에 작동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생쥐 실험에서 알파-시뉴클린과 톨유사 수용체 중에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뇌 염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생쥐에서 톨유사 수용체를 제거하고 알파-시뉴클린을 강제로 분비시켰지만, 뇌 염증이 일어나지 않았다. 뇌 염증이 없으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은 생기지 않는다. 이 교수는 "뇌질환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5일자에 발표했다. 朝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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